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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예언자 함세웅 신부의 반성적 강론집“우리는 왜 사제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추종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한 사제의 자기반성적인 질문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다.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정의’의 이름으로 어둠을 밝히는 선봉적 역할을 했던 저자는 이제 다시금 ‘사제’라는 이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1993년 출간된 <칼을 주러 오신 예수>를 재편집한 이 책은 ‘우리는 왜 사제인가’ ‘쟁기는 제대로 잡았는가’ ‘세상 한복판에서’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등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1부와 2부는 주일 독서와 복음을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한 강론 형식의 글로 주로 사제들의 신원과 정체성에 관한 반성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례 때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채 복잡한 세상사에 얽혀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신자들이나 수품 때 가졌던 분명한 목표를 재확인하고 싶은 사제들에게 다시 한번 이정표를 제시한다. 



책머리에/셈 바침의 자리에서 제1부 / 우리는 왜 사제인가 결별 그리고 비약 16 사제적 반성 20 빵의 기적, 기억의 기적 23 만나의 교훈 26 못난 예언자의 기도 29 지혜의 삶 32 마리아, 구원과 영광의 표지 35 계약의 회상 38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41 우리는 희망을 심고 있는가 44 과연 나는 야훼의 종인가, 사탄인가 47 뿌리를 찾아 50 역사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신비 53 사제의 권위주의 56 과연 우리는 예수의 추종자인가 59 시대적 아픔에 동참을 62 깨달음과 결별 65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68 과부와 농촌 사제 71 그리스도인과 종말신학 74 진리란 무엇인가 77 제2부 / 쟁기는 제대로 잡았는가 정의에 대한 확신을 82 현장 체험 85 하느님의 도전 88 도전의 소식, 구원의 소식 91 입술이 더러운 사람 94 언어의 남용, 언어의 부패 97 부활은 십자가의 긍정이다 100 교우들과 의논하는 사제 103 쟁기는 제대로 잡았는가 106 타성의 기도를 넘어서 109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 112 평신도 예수, 시제 예수 115 종말, 오늘과 이웃에 충실한 삶을 118 인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121 공동체로 초대받은 구원의 손길 129 그리스도, 갈라진 바위에서 치솟는 물 132 부활, 죽음 그리고 영원 135 제3부 / 세상 한복판에서 한국 교회의 성령운동에 대한 신학적 반성 140 교회와 사회정의 193 교회의 본질, 교회의 자리 201 21세기의 교회와 신학교 207 무엇이 복음이며 선교인가 213 제4부 /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불신받는 예수 1 220 불신받는 예수 2 237 사회 현실과 우리의 자세 259

글쓴이 함세웅

1942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68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신학석사,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서울대교구 응암동, 한강, 장위동성당 등에서 사목했다. 한국정의평화위원회인권위원장,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가톨릭매스컴위원회위원장, 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가톨릭대학교 교수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도동성당 주임으로 있다. 저서로는 <고난의 땅 거룩한 땅> <약자의 멋 약자의 하느님> <말씀이 뭉치가 되어> <멍에와 십자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