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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복음서라 불리는 요한 복음서는 깊은 신학 사상이 담겨 있으나, 그 내용이 난해하여 일반 신자들이 대하기 무척 어려운 책이다. 공관 복음서에 비해 요한 복음서에 대한 해설서가 많지 않은 이유도 여기 있다 하겠다.


이에 튼튼한 성서학의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요한 복음서의 해설서가 아쉬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나온 <요한이 전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이때, 제4복음서의 신비가 밝혀짐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에 대한 우리의 신앙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제1부 ‘숲 보기’에서는 요한 복음서의 전체적인 개요를, 제2부 ‘나무 보기’에서는 요한 복음서 본문 해설을 다루고 있다.

또 각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는 그 장의 핵심적인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요약 정리한 ‘핵심 길잡이’가 있다. 이로써 성서 해설서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독자들이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주의를 기울인 나머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큰 줄기를 간과하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제1부 숲 보기 -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 영적인 복음서
* 예수는 영원한 "말씀"이다
* 어떻게 엮어졌나
* 누가, 언제, 어디서 썼나
* 왜 그리고 어떤 구조로 썼나
▷ 요한의 신학 사상
* 예수는 누구인가
* 생명을 얻기 위한 조건
* 인간 구원의 실제와 협조자 성령
* 세례와 성체성사
* 교회를 말한다
* 표징과 믿음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제2부 나무 보기 - 본문에 들어가서
▷ 표징의 책
* 세상에 내려오신 "말씀"
* 요한 세례자와 예수
* 예수는 자신을 이렇게 계시했다
* 니고데모와의 대화
* 요한 세례자의 증언
* 세상을 구하러 왔다
* 병고로부터 해방된 사람들
* 하느님의 외아들
* 생명을 얻는 비결
* 반대자들과 맞서다
* 평판과 논쟁
* 믿지 않는 사람들
* 신앙의 눈을 떠라
* 메시아가 왔다
*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
* 다가오는 '그때'
* 믿음의 결단을 내려라
▷ 영광의 책
* 고별 만찬
* 서로 사랑하라
* 새롭게 맺어진 관계
* 그리스도 공동체의 본질
* 믿음의 선물
* 고별 기도
* 수난
* 승리와 영광
* 부활
* 새로운 공동체


글쓴이 이영헌

이영헌 신부는 1974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스위스 상트 갈렌 교구에서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198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성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신학대학과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서대학에서 연수했다.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총장을 역임한 후, 현재 본당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주요 논문으로 「신약성서와 초기 가톨릭시즘」외 수십편이 있고, 저서로 <요한 복음서>(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신약성서 4), <하느님과 인간의 지혜>, <마르코가 전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스라엘 성지-어제와 오늘>(공저), <바오로 신학의 기본사상>외 10여권과 독일어로 집필한 두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