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닫기


이 책은 광주대교구 남동 성당 김종남 신부님의 한 편의 시 같기도 하고, 기도 같기도 하고, 또 편지처럼 다정한 명상 수필집이다.
신부님은 월간 <사람 사는 이야기>와 <사진 예술>. <경향잡지>등과 인연을 맺게 되어, '명상의 창'이라는 고정 칼럼을 싣기 시작하면서 이번에 내어 놓는 이 작은 묶음은 그동안 써 놓은 글들을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이라는 이름으로 모은 사색의 조각들이다.

신부님은 이 책에서 "다만 그 글들 중 단 한 줄이라도 누군가에게 의미를 남길 수 있었으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할 뿐이며, 도심 속에서 나무 냄새를 맡고, 맨발로 흙길을 걸어 보고, 땅에 누워 밤하늘의 별들을 올려다 보고,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그런 마음의 여유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그래서 '아, 그래 이게 사는 거지', '이렇게 사는 게 사람 사는 거지' 하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에 싱그러운 바람 한 줄기, 풋풋한 인정 한 점 드리울 수 있게 되기 위해서........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하느님의 사랑 안에, 노을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 가십시오. -이해인 수녀의 `축시` 중에서-    남아 있는 시간이 지나 온 시간보다 길지 않음을 느끼는 저자가 삶을 관조하여 쓴 산문집입니다. 저자는 해질녘 감동으로 다가오는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우리네 삶이라고 고백합니다.



축시 오직 감사만이 기도라고
지은이의 말 누군가에게 의미를 남길 수 있다면
눈길 닿는 모든 곳에 사랑이
아픔을 청하는 사랑 / 알몸 되어 서 있는 참나무처럼 / 하늘에 이르는 마을
숨어 있는 별들의 비밀
사랑이 눈물에 젖더라도 / 들꽃의 향기 / 산 세바스찬 항구의 추억
향기 나는 삶을 위하여
모든 것은 마음에서 / 가장 슬픈 가난 / 사랑과 행복의 항아리
아름다운 계절
여름은 어머니 / 블루 크리스마스
마음 밭에 사랑의 불을
수많은 작은 'yes' / 나의 반쪽
당신이 없어도 지구는 돕니다
괜찮아! 괜찮아! / 옷을 벗은 자유인 / 우리가 부를 우리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