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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 일로에 있는 이라크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폭력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요즘처럼
이 지구상에 ‘평화’가 절실히 요청되는 때도 없을 것이다. 국내 일각에서도 자국민이 희생된 것에 대해 보복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폭력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오직 더 큰 폭력만을 불러와 피의 악순환에 빠져들게 할 뿐이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증오와 복수심을 다스리는 데서부터 세계 평화로 가는 길을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불의한 현실을 거슬러 정의를 외치고 사회적 활동(action)에 나서거나,
나서려 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둔 책이기도 하다.

존 디어는 예수회 사제이자 평화 운동가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줄곧 반전·반핵·평화 운동을 펼쳐 오면서
자기 안에 기도와 활동을 통합시킨 장본인이자 산 증인이다. 저자가 말하는 평화의 길이란,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데 바탕을 둔
깊은 내면의 기도에서 출발하여 공적·사회적 참여의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이며,
결국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화해하는 일을 통해 절망의 암흑 속에서 희망의 비전을 열어 나가는 그런 길이다.

이 책은 기도 정신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초강대국 미국에 대한 올바르고 균형 잡힌 정의(正義)의 감각을 일깨워 준다.
저자의 활동을 다양한 체험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은 온몸으로 평화를 살아 내는
저자의 실천적 신앙과 투신에 이끌리고 강한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 6
평화의 깊이(내면의 여정) 자기 자신과 평화롭게 되기 12
홀로 있기 22
침묵 31
듣기 36
놓아 버리기 44
당신이 그리는 하느님은 어떤 모습인가? 52
내밀한 기도 63
마음 모으기 69
평화의 높이 (공적 여정) 평화 바라보기 76
평화를 향한 인생 여정 81
실천적 비폭력 87
공적 평화운동 99
진실 말하기 107
살기와 살리기 116
악에 저항하여 125
가난한 이들과 나란히 서서 133
평화를 위한 증언 143
세상의 무장 해제를 위하여 150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정의 166
아무도 따돌림당하지 않는 세상 173
평화의 지평 네 원수를 사랑하라 182
공동체 건설 194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200
이어지는 화해운동 207
희망 위에 희망을 214
맺음말 223
옮긴이의 말 227
글쓴이 소개 229 



존 디어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존중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의 신념을 존종할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아룬 간디, "비폭력을 위한 간디 재단" 대표 "이 책은 존 디어가 걸어온, 우리가 부러워할 만한 용기, 한없는 믿음,
회의를 품지 않는 희망, 무조건적 사랑의 여정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깊은 감명과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마틴 쉰, 영화배우 "존 디어는 종교적인 평화 운동 진영에서 밝게 빛나는 젊은 빛이다.
이 책은 그의 투신 밑바닥에 있는 깊은 영적 뿌리를 보여 준다,"
---- 짐 월리스, (Sojourners) 편집장 -- 예수회 사제이자 국제적 평화운동가인 저자가 체험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책.
그는 하느님의 정의와 자비, 사랑이 실현되는 평화로운 세계 건설이 인류의 사명임을 지적하면서
그 평화는 전세계 개개인의 내적 평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4월 신심서적 선정도서- <가톨릭신문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