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독서 방법에 따라 시서와 지혜서를 풀이한 책이다.
전통적 성경 묵상 방법인 ‘거룩한 독서’는 성경을 잘 읽고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독서 방법을 말하는데, 네 단계 곧 독서·묵상·기도·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네 단계의 방법 가운데 독서와 묵상 단계에 초점을 맞추어 독서를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종합. 정리하였다. 현재 일반화된 생활 반성이나 나눔 형식의 성경 묵상 모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성경 말씀에 쉽게 접근하여 ‘거룩한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먼저 지혜문학에 대해 소개한 후, 각 권에 대한 입문을 다룬 다음 각 권에서 선택한 주요 장章·절節에 대한 거룩한 독서 안내를 세 단계로 구성하였다.
1. 여는 글: 해당 본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본문을 읽고 묵상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을 언급한다.
2. 세밀한 독서: 묵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본문의 주요 단어나 구절 등을 쉽게 해설한 부분이다.
3. 주제 풀이(묵상과 실천): 묵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체적인 몇몇 주제를 신학적· 영성적으로 고찰하였다. 끝부분에는 ‘묵상과 실천’이라는 항목을 두어 독자들이 좀더 쉽게 말씀을 묵상하도록 배려하였다.
이 책과 함께 총 4권이 완간되었다.(참고로 1권은「모세오경-모세와 함께하는 성경 묵상」, 2권은「역사서-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4권은「예언서-예언자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이다.)
글쓴이 김정훈
1996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원에서 성서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사제품을 받고 현재 전주교구 사제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세오경-모세와 함께하는 성경 묵상」, 「역사서-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시서와 지혜서-현인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예언서-예언자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공관복음서와 사도행전-사도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성경 시대의 여인들」, 「성경의 백성」(공역), 「하느님은 누구세요?」, 「미사의 역사」,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 「열 명의 마리아와 꼬마 천사」, 「25가지 성탄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