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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에서 사제품을 받고 인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과 기초신학을 가르쳤던 케른(1922-2007) 신부가 기독교 인간관을 통해 현대의 무신론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신론에 대해 역사적인 고찰을 하면서, ‘무신론-마르크스주의 -그리스도교’의 상호 관련 사실과 그 연유를 드러내고,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모색한다. 그리스도교 사유 전총 안에서 저자는 ‘신 인식’에 대해 , “신에게 시선을 둔 사람은 인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 사람은 신을 바라봄과 동시에 인간을, 자기 자신을 더 깊고 충만하게 바라보게 된다.”는 새로운 인간학적 논증을 전개한다. 서구적 신론의 교과서로 삼아 무방할 이 책은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은 물론, ‘무신론-마르크스주의-그리스도교’의 관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