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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거리의 소녀 마로아(MAROA)

제   작    :

 마쿠 필름 · 스페인 · 베네수엘라 2006년 · 컬러  · 100분

 더      빙 : 스페인  자      막 : 한국어
 화면비율 : 16:9 Wade Screen, NTSC  사 운 드  :  Dolby Digital Stereo
 상영시간 :  100분  등      급 :  전체 관람가
 지역코드 :  3  제      작 :  2006년, 스페인

남미 판 <빌리 엘리어트>!
빈민가 음악 천재의 흥미롭고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
비정한 빈민가에서 음악의 씨앗이 싹트다!

엄마한테 버림받고 주정뱅이 할머니와 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11살 난 소녀 마로아.
어느 날 도둑질했다고 할머니에게 심하게 매를 맞고 가출하여 거리의 위험한 갱단 소년들과 어울리다 보호소에 감금된다. 거기서 마로아는 음악 교사인 호아킨을 만난다. 마로아에게서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호아킨은 마음을 굳게 닫은 거친 마로아에게 애정을 보이며 이끌어 주고, 자신의 인생도 바뀌게 된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의 맹랑한 도발과 이를 보고도 모르는 척, 애정으로 감싸주는 스승의 모습이 훈훈한 <마로아>는 '마로아'역을 맡은 요를리스 도밍게즈의 천진하고 까만 눈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로아>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음악영화다. <블랙>에서 보았던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사랑과 <빌리 엘리어트><어거스트 러쉬>의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매우 흥미롭다.
- 청운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김혜원



<줄거리>
11살 된 마로아는 베네수엘라의 어느 라틴 아메리카인 도시 변두리 빈민촌에서 할머니와 둘이 가난하게 살고 있다. 마로아는 날마다 프로노 사진과 성인들의 작은 사진을 팔아서 그날 번 돈을 모두 인색한 주정꾼 할머니에게 갖다 바쳐야 한다. 할머니 브리지다는 속임수를 쓰는 점쟁이이며 복권 판매상인데, 마로아를 자주 때렸다.마로아에게는 다른 가족이 없다.

친구 카를로스가 마로아를 도둑의 세계로 초대하던 날, 소녀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마로아는 어느 날, 차고에서 클라리넷을 불고 있던 호아킨의 물건을 처음으로 훔치게 되는데, 훗날 호아킨은 마로아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알게 해 준다.

할머니에게 난폭하게 매를 맞고 난 후, 마로아는 도망쳐 나와 카를로스가 이끄는 아동 갱단에 합류한다. 갱단 소년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마로아는 할머니 애인 “약쟁이”에게서 들은 마약 매매 정보를 알려준다. 곧 옆 마을에서 큰 마약 매매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다. 소년 갱단은 마약 운반하던 남자를 죽인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경찰대 서장 에제키엘의 영역을 침범하게 된다. 사악하고 잔인한 에제키엘은 사실상 법을 수호하는 척하면서 마약 밀매매자들을 보호해주고 있었다. 카를로스와 그의 갱단은 재빨리 도망갔지만, 마로아는 에제키엘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는 카를로스가 있는 곳을 자백하게 하려고 마로아를 다그치면서 강간하려고 든다. 마로아는 자백을 거부하면서 맹렬하게 대항하며 그를 해친다. 에제키엘은 “약쟁이”가 카를로스에게 마약 매매 기밀을 알려주었다고 의심하고는 그를 죽이도록 지시한다. 마로아가 당분간 미성년자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어 손을 댈 수 없게 되자, 에제키엘은 복수하겠다고 맹세한다.

보호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날마다 적응해야 했고, 마로아는 점점 더 공격적이 되었고 외톨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클라리넷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순간부터, 마로아는 음악 선생인 스페인 사람 호아킨의 음악 수업을 받게 된다.
호아킨은 충동적이고 솔직한 마로아에게 즉시 마음이 끌린다. 마로아는 버릇이 없고 아무 훈련도 받지 않았지만, 음에 대해 완벽한 귀를 갖고 있었다. 호아킨은 쉽게 격분하며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보호소 아동들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온 마음으로 그들을 지도했다. 그것이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그의 방식이었다. 호아킨은 마로아를 통해 그의 세상 또한 완전히 바뀌게 되리라는 것을 곧 발견하게 된다.


마로아는 결국 보호소에서 탈출해 할머니 집으로 가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경찰의 눈을 피해 거리를 헤메며 구걸하며 살다가 다시 호아킨을 만난다. 호아킨은 위험을 무릅쓰고 마로아를 보호하고 돌보아 준다. 어느 날 청소 할머니의 고발로, 그는 본국인 스페인으로 강제출국 당한다. 마로아는 다시 체포되어 보호소에 감금된다.

....그러나 훗날 마로아는 이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훌륭한 클라라넷 연주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