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의 부담을 날려 주는 속 시원한 교리서!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신자라면 누구나 고해성사를 꼭 봐야 하지만, 많은 신자들이 매번 보는 고해성사를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한다. 심지어 두려움까지 느끼기도 한다. 결국 의무감으로 시간만 때우거나 보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신자들이 고해성사의 참된 의미를 알고, 고해성사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일깨우는 성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 《YOUCAT 고해성사》를 발간하였다. 고해성사는 다른 성사(세례 · 견진 · 성품성사)에 비해 준비 기간이나 교육 기간이 짧은 만큼 그 중요성과 의미를 아는 데 소홀해지기 쉽다. 반면에 신자들은 자신이 숨겨 온 죄를 고백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고해성사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자꾸 고해성사를 피하다 보면 어느덧 미사 참례나 신앙생활까지 소홀해지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이 고해성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해성사와 보다 가까워지도록 안내한다. 이를 위해 주로 고해성사의 방법을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다른 교리서와 달리, 여러 신자와 사제들의 경험담, 그리고 비유들을 통해 신자들은 이야기책을 보듯이 재미있게 고해성사의 의미, 방법, 기도, 마음가짐 등을 총체적으로 배우고,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다.
고해성사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하는 이 책을 읽으며 가벼워진 마음으로 화해의 성사를 청하고, 그로써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쁨을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다.
어느 날 모임이 끝난 후, 한 여성 참가자가 저를 찾아와 어떤 사람이 고해성사를 본 후 홀가분한 얼굴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표정에서 커다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 참가자는 어떻게 고해성사를 봐야 하는지는 몰라도, 고해성사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는 알아차린 것이지요. 저는 여러분도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해성사로 새롭게 시작하세요!”
- 6쪽 ‘머리말’ 중에서
고해성사와 가까워질수록, 하느님과도 가까워진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잘못이나 부끄러운 비밀을 감추고 싶어 한다. 그런데 고해성사는 그것을 고해 사제에게 솔직히 밝히고 하느님의 용서를 청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꺼리게 된다. 신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냉담 교우 중에서 상당수가 고해성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냉담하게 되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냉담의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냉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 기념 신자 의식 조사 보고서 ― 가톨릭 신자의 종교의식과 신앙생활》, 2007).
이처럼 그동안 고해성사에 대한 의무감만을 강조해 왔기에 고해성사와 신자들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교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신자들은 고해성사에 관해 가졌던 부담을 풀고 고해성사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깨닫게 해 줄 책에 대한 목마름이 줄곧 있었다. 바로 이 《YOUCAT 고해성사》가 그러한 신자들의 욕구를 충실히 채워 줄 것이다.
고해성사는 예수님의 귀의 역할을 하는 사제를 통해 죄를 용서받는 신비의 성사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그 신비를 깨닫고, 많은 신자들이 오랜 냉담에서 벗어나 은총 가득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고해소를 나올 때 이제까지 그런 기쁨을 맛본 적이 없을 만큼 마음이 가볍고 좋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큰 축일 때마다 고해성사를 했고 그런 후에야 비로소 축일다운 날로 느껴졌습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
- 82쪽 ‘4. 이젠 고해성사 볼 거예요!’ 중에서
《YOUCAT》의 돌풍을 이어가는 책!
이 책의 시리즈로, 전작인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이래 6만여 권이 팔린 가톨릭 교계의 베스트셀러다. 그 뒤를 이어 또 한 번 국민 교리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YOUCAT 고해성사》는 전작의 돌풍을 이어갈 만한 내용을 담은 것은 물론, 독창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엮었다.
먼저 휴대하기 좋은 크기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든 고해성사를 볼 때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신자들과 사제들이 전하는 재미있는 일화와 비유들을 통해 성사의 준비 방법, 실제 성사를 보는 방법 등 고해성사에 관한 교리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들과 유머러스한 그림이 독자의 흥미를 높이고, 고해성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줄 다양한 질문들과 내용에 맞는 명언과 성경 구절, 《YOUCAT》 본문 등을 수록하여 더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좋은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완성된 편집과 구성을 보며, 이 시리즈가 왜 가톨릭신자들에게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신자를 위한 맞춤 교리서!
청년 신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본당 및 단체에서의 청년 신자의 활동 감소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청년 신자를 대상으로 서울대교구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청년 신자의 절반 이상이 의무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특히 전체의 25퍼센트는 고해성사를 거의 보지 않는다(《서울대교구 본당사목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설문조사 보고서》, 2012). 그러나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신앙생활을 한다고 볼 수 없기에, 앞으로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청년 신자들의 고해성사에 관한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기획과 편집부터 청년 신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그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교리서로 완성되었다. 특히 고해성사는 자신의 삶을 업데이트해 주고, 리셋하게 한다는 이 책의 톡톡 튀는 표현과, 자신들도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나 고민들을 담은 이 책의 내용에 청년 신자들은 깊이 공감하여 고해성사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고해성사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는 2005년에 열린 ‘세계 청년 대회’에 참석하기 전까지, 청년들이 여섯 시간에 걸쳐 기도하고 성가를 부르며 고해성사를 보는 모임에 참석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본Bonn에 사는 청년들은 바로 그런 모임을 원했고, ‘세계 청년 대회’와 여러 영성 모임에서 겪은 경험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랐지요. … …
청년들이 그곳으로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고해성사를 통해 죄에서 해방되고 하느님과 화해하며 그분과 새로운 관계를 맺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들에게 고해성사를 주면서 그들이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7쪽 ‘머리말’ 중에서
본문 중에서
“나는 죄가 많은데…….” 하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그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죄 있는 사람을 그 죄에서 구해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 19쪽 ‘1. 고해성사가 부담스러운가요?’ 중에서
고해성사는 우리가 자신의 삶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과 같습니다.
컴퓨터는 보안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됩니다. 그러면 그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들은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언제든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20쪽 ‘1. 고해성사가 부담스러운가요?’ 중에서
만약 우리가 자신의 한계와 죄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곧바로 슬픔에 빠지고 용기를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오롯이 바라본다면, 우리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
- 43쪽 ‘4. 이젠 고해성사 볼 거예요!’ 중에서
고해성사는 얼마나 자주 봐야 할까요? 이에 관한 교회의 규정은 명확합니다. 중대한 죄를 범한 경우에는 영성체를 하기 전에 반드시 고해성사를 봐야 합니다. 또한 중대한 죄를 범하지 않았더라도 가톨릭 신자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특히 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고해성사를 봐야 합니다. 진심으로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정한 기간마다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 68쪽 ‘4. 이젠 고해성사 볼 거예요!’ 중에서
고해 사제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여러분의 고백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이때 고해 사제는 예수님의 ‘귀’가 됩니다. 사실 고해 사제에게는 예수님의 ‘귀’가 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그 밖의 역할은 모두 부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여러분은 고해 사제에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 71쪽 ‘4. 이젠 고해성사 볼 거예요!’ 중에서
그렇지만 똑같은 죄를 고백할 때마다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네, 많은 신자들이 그 점에 대해 토로하곤 합니다. 저는 그런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해 줍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이 지루해하시지 않도록 매번 다른 죄를 지어야 할까요? 오히려 늘 똑같은 죄를 고백하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죄만 고백하게 된다고 실망하여 고해성사를 보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보다 더 나쁜 죄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 부록Ⅱ ‘고해성사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질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