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선택 - <말씀흔적>

말씀은 우리 삶에 흔적을 남긴다

성경에 나오는 ‘사랑’, ‘해방’, ‘구원’, ‘공동체’ 등의 주제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연관하여 풀어주는 성경 에세이입니다. 

‘말씀 따로’ ‘세상살이 따로’가 아니라, 말씀 안에서 우리가 사는 삶과 그 삶의 터전인 세상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세상을 읽는 일, 참으로 설레는 일이다”
신약성경을 공부한 박병규 신부의 성경 에세이 『말씀 흔적』이 새로 나왔다. 성경을 공부하는 이는 많지만 그 공부를 삶과 연결시키는 데는 부족한 우리 현실을 생각할 때, 말씀을 통해 ‘세상’과 ‘삶’에 대해 사유하도록 우리를 자극하고 격려하는 『말씀 흔적』은 드물고 귀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하느님 나라’, ‘회개’, ‘사랑’, ‘용서’ 등은 새로울 것 없는 주제이지만, 그 주제를 향한 시선과 목소리는 사뭇 신선하고 도전적이다. 지은이가 책의 시작에서 밝힌 소망대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삶에 대한 사유를 시작했으면 한다.” 

들어가는 말 

박병규

대구대교구 소속 신부로 2001년 사제품을 받았다. 프랑스 리옹가톨릭대학교 성서신학 DEA를 수료하고, 로마 성서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09년 리옹가톨릭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대구대교구 성서사도직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에 『아침을 여는 3분 피정-마르코 복음 단상』 · 『요한복음서-성경 펼쳐 읽기』 · 『시서와 지혜서-구약성경의 이해』 · 『공관복음-신약성경의 이해』가 있고, 옮긴 책에 『성경 읽는 재미-설화분석 입문』(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