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돈 보스코의 생애, ‘코라조!!’
- 돈 보스코의 꿈은 계속된다
청소년의 친구요 스승이요 아버지인 돈 보스코(성 요한 보스코, 1815-1888)의 일화를 담은 만화, 『코라조!!-돈 보스코의 꿈은 계속된다』가 발간됐다. 책의 제목인 ‘코라조(coraggio)’는 “용기를 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로 돈 보스코가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건넨 격려의 말이다.
현실에 지친 현대의 10대 젊은이 두 명이 시공을 뛰어넘어 19세기 중엽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오롯이 헌신하는 돈 보스코를 만난 후 그에게 감화돼,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꿈’과 ‘희망’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외톨이로 지내는 남녀 주인공이 돈 보스코와 그가 시작한 오라토리오(‘젊은이들을 위한 장소로 기도하고, 놀고, 공부하고, 작업하면서 공동생활을 하는 곳)의 젊은이들을 만나며 온전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돈 보스코의 정신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코라조!!』.
상대방은 물론 자기 자신을 굳게 믿으며 인간관계를 맺으라는 이 만화의 메시지는 결국 돈 보스코가 강조했던 ‘가족정신’, 즉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각 장 끝에 돈 보스코와 성 도미니코 사비오, 천주교회 등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넣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리스도 신자 청소년뿐 아니라 참된 ‘우정’과 ‘인생의 의미’를 찾는 청소년이라면 누구에게라도 권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초·중·고 선생님과 10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가 제자와 자녀에게 줄 뜻깊은 선물로 매우 좋은 책이다.
돈 보스코는 19세기 중후반,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오롯이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 젊은이들이 젊은이답게 활기차고 즐겁게 지내면서 하느님께 나아가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제시했다. 이 영성은 여전히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 그가 창설한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와 30여 개의 살레시오 가족 단체들이 세계 130여 개 나라에서 젊은이들을 ‘정직한 시민, 착한 그리스도인’으로 이끌며 돈 보스코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목차
전조
만남
믿음
포기하지 않아
고향
용기
헌신
함께 있다
끝까지 지키다
기도
출발
column
* 여기는 어디예요? 오라토리오란 무엇인가요?
* 신부님에 대해 알고 싶어요
* 그 당시에 친구들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나요?
*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어째서?
* 신기한 꿈, 진짜 있었던 일인가요?
* 도미니코 사비오는 좀 신비스러운 아이 같은데...
* 천주교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 천주교 신자는 어떻게 생활하나요?
연표 : 돈 보스코의 생애
독자 여러분에게 (감수자 우라타 신지로 신부)
만화가 스즈키 구리의 후기
원작 살레시오회 일본관구
살레시오회는 1859년, 돈 보스코에 의해 창립되었다. 청소년 특히 가난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일생을 바쳐 일하는 가톨릭 신부와 수사로 이루어진 수도회다. 현재 1만 5000명의 회원이 세계 13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는 14개 지부가 있고 청소년 인성교육. 사회복지. 출판. 본당 활동을 하고 있다.
작화 스즈키 구리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 출신, 도쿄 거주. 여러 작업을 경험한 후 만화가로 전업. <행복한 스피릿맨> (칸키출판)으로 만화가 데뷔. 주로 비즈니스 서적, 잡지, 광고 분야등에서 활동 중이다.
감수 우라타 신지로
1971년 출생. 살레시오회 사제. 교황청립 살레시오대학 대학원 영성신학 박사과정 수료. 신학박사학위 취득. 돈 보스코 연구 전문. 역서로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걷는 하느님에로의 길>, 감수로는 <마음이 튼튼하고 부드러워지는 돈 보스코의 말씀>, <언제라도 함께 있어 주시는 예수님 말씀 100> ,<마음의 교육자 돈 보스코의 '로마에서 온 편지'> (모두 돈보스코사 출판) 등이 있다.
번역 임호련
살레시오수녀회 한국샛별관구 수녀. 초대 관구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