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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영성 지도서, 《준주성범》

그리스도교 신앙인의 필독서를 직접 필사하며 느껴 보다!

우리는 신앙이 깊어질수록 하느님과 깊은 만남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주님과 가까워져야 할지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 이들에게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필사’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써 보며 그 가르침을 익히는 것이다.

특히 성경 외에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그리스도교 고전을 필사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 풍요로운 신앙생활로 이끌어 준다. 고전에는 오랜 시간 동안 신앙인들이 본받고자 한 신앙적 지혜가 담겨 있기에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깊은 감동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이상을 가장 명확하고 간결하게 나타낸 영성 지도서라는 평가를 받아 온 《준주성범》은 필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고전이다. 이에 가톨릭출판사에서는 더 깊은 영성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준주성범 묵상 노트》를 출간하였다.

이 노트는 《준주성범》에서 알려 주는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총 100일 동안 묵상하고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단순히 책을 필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제시된 활동을 통해 나만의 독서 노트처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준주성범》에 담긴 신앙의 정수를 느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노트를 작성해 보자. 우리 마음이 그리스도의 향기 가득한 꽃밭이 되어 한층 굳건한 신앙을 지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하느님을 본받기 위한 시간,

그리스도를 따르는 100일간의 여정

《준주성범 묵상 노트》는 ‘준주성범 읽기’, ‘내 마음에 닿은 문장’, ‘《준주성범》 깊이 읽기’, ‘나의 묵상’으로 구성되었다.

‘준주성범 읽기’에서는 《준주성범》에서 꼭 새겨 보아야 할 구절을 발췌해 실었다. 차분한 마음으로 본문을 읽으며 특별히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무엇인지 묵상한다.

본문은 읽은 후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내 마음에 닿은 문장’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묵상 중에 마음에 남았던 문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필사하길 권한다.

이후에는 ‘《준주성범》 깊이 읽기’에서는 더 깊은 묵상으로 이끌어 주는 두 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첫 번째 질문에서는 《준주성범》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실었다. 본문을 다시 차분히 읽어 보고 되새겨보며 이에 알맞은 답을 찾아 적으면 된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토대로 내 삶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제시했다. 질문을 읽고 이에 따른 나의 묵상과 성찰을 솔직히 작성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나의 묵상’에서는 본문을 읽고 난 후 마음속에 남은 묵상을 적어 본다. 그리고 ‘《준주성범》 깊이 읽기’의 두 번째 질문에서 성찰한 바를 내 삶에서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이처럼 이 노트는 단순히 책의 내용을 옮겨 적는 필사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나의 묵상과 성찰을 적어 보며 《준주성범》의 가르침을 삶 안에서 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기에 100일간 꾸준히 노트를 채워 나가다 보면 어느덧 한층 더 깊어진 영성생활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한층 더 깊은 신앙생활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훌륭한 동반자

《준주성범》은 하느님 곁에 늘 머무르며 그분 마음에 드는 이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을 채워 준다. 내적·외적으로 하느님을 본받는 법,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기쁨, 나 자신을 낮추고 인내해야 하는 이유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움 안에서도 그분을 향한 항구한 믿음을 무엇보다도 강조한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가 새겨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준주성범 묵상 노트》는 《준주성범》의 가르침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동반자가 된다. 말씀을 직접 필사해 보고, 제시된 질문을 묵상하는 과정 안에서 나의 삶과 신앙생활을 성찰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노트는 단순히 《준주성범》을 필사하길 원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고자 했지만 시간에 쫓겨 미처 읽지 못했던 이들,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해졌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노트를 곁에 두고 성경 한 구절을 읽듯 매일매일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보자. 언제 어디서나 우리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가톨릭출판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