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존재, 중세의 신앙과 영성,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깊은 갈망이 응축된 공간인 이탈리아의 수도원.
작가는 이 신비한 공간을 보는 방법을 책에 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던 곳이 아니었던 중세의 수도원.
당시 평민들은 자기희생을 통해 하느님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중심의 순례가 아닌, 여행처럼 나 중심의 '순례 여행'을 떠납니다.
저 또한 순례길을 많이 걷는 여행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순례의 의미와 목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2'
작가의 자세한 설명으로 가이드와 함께 성지순례를 하며 성당 내부를 거닐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삶에 대해 한 번더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여행 전에 이 책을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고, 다시 한 번 더 방문해 자세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 성지순례를 가고 싶으신 분 그리고 가톨릭 신자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