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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후기

    하느님께 다가가는 신비한 여정

    작성자

    silv***

    등록일

    2025-04-13 15:24:51

    조회수

    2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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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생활의 시작부터
    성 베네딕토회 개혁까지

    하느님께 다가가는 신비한 여정,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1>

    깊고 고요한 성찰의 공간, 수도원 이야기​


    저자는 수도원 기행이야말로 이탈리아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일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신비의 여정을 통해 하느님의 시간을 인간의 역사 속에서 만나고 , 우리 신앙의 '한 처음'을 되돌아보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수도원 안에서의 작은 고독과 침묵의 시간은 현대인들에게 내면의 평화와 삶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도원을 '보는 법'을 알려 줍니다.
    수도원은 영성과 지혜가 깃든 장소로, 하느님의 시간을 체험하고 고요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 책은 수도원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수도원의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해 줄 것입니다.

    <성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의 '추천의 글' 중에서>


    책으로 하는 순례여도 독자들은 감동과 교훈을 누릴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초대하는 수도원 순례를 통해 우리 '인생 순례'에 도움이 되는 영성의 길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형제회 오학준 요한 신부님의 '추천의 글' 중에서>


    하느님께서 제게 보여 주신 당신의 모습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제가 이 길을 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보여 드릴 이탈리아 수도원 이야기는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낼 현미경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세속의 시간, 특히 중세 천 년(6~15세기)과 종교 개혁 이전까지의 시간에서 하느님의 때를 적극적으로 기다리며 살았던 수도원의 삶을 통해 우리의 시간에 계신 하느님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을 쓰신 이관술 작가님의 들어가는 말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낼 현미경 같은 수도원 이야기' 중에서>

    이 책을 쓰신 이관술 작가님은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성지순례학 마스터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풍부한 소유가 아니라 풍성한 존재를 위해 30년째 로마에서 신학자로 그리고 순례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솔로몬의 매듭, 2부에서는 신비의 우물이라는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1부의 2장에서 언급된 베네딕토 성인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위대한 성인의 삶에서는 성경 속 예수님의 삶과 유사한 장면을 자주 볼 수가 있는데 예수님께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시기 전, 40일 동안 단식과 기도를 하신 것처럼 베네딕토 성인도 3년 동안 은수자로 단식과 기도 생활을 했고 사탄의 유혹과 싸우고 이겨내셨습니다. 은수자 생활을 하며 '나의 하느님'을 만난 베네딕토는, 공생활로 하늘 나라를 보여 주신 예수님처럼 세상에 나온 수도자들이 공동 생활로 어떻게 '우리의 하느님'께 함께 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삶의 길로 제시했습니다. '기도하고 일하라'로 대표되는 수도원 규칙서까지 만든 그는 547년 3월 21일 선종했습니다. 현재 그의 유해는 동생 스콜라스티카 성인의 유해와 함께 몬테카시노 대수도원 중앙 제대 아래에 잠들어 있습니다.

    믿음은 하느님께 내 마음의 공간을 내어 드리는 것이고 우리는 살면서 위험하고 부족한 것을 세상의 것에 맡기고 찾아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것보다 편리한 것을 찾고, 주님의 뜻보다 내 계획에 나를 맞추려 합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순례를 떠난다면서 쟈신이 세운 계획에 맞춘 여행을 떠나는 느낌입니다, 하느님께 내 마음의 여지를 얼마나 두었는지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유명한 말을 비틀어 "보는 만큼 앎이 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 방향에서 보는 것은 편협함을 버리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인데 겸손이 앎의 시작입니다. 겸손은 나 자신을 비우는 것이고, 비워진 자리에 앎이 들어설 공간이 생깁니다. 알기 위해 채우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깨달음을 위해 버려야 합니다. 그럴 때 이성의 앎은 삶의 지혜가 되고 신앙의 믿음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2부에서 특히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다른 전례, 같은 믿음' 이라는 제목의 내용이였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세계 어디를 가든 하나의 전례를 사용하기에 언어는 다르더라도 같은 형식의 미사를 드릴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편협하고 잘못된 지식이였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처럼 로마 가톨릭 전례를 따르는 외국의 성당에서만 언어가 달라도 같은 형식의 미사에 참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은 한 분이신데 그분은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인간은 여러 갈래의 길로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습니다. 높은 산을 올라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모두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신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서로에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전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전례는 다른 방법으로 하느님을 바라보는 다양한 찬미의 노래입니다.

    1023년 성 로무알도가 세운 카말돌리회에서는 은수 수도자를 돕는 평신도를 '콘베르시(노동 수도자)'라고 불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카르투시오회나 시토회에서도 같은 역할을 하던 평신도나 평수도자를 콘베르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콘베르시들 덕분에 자급자족에 더 적합한 삶을 살 수 있었고, 콘베르시 제도 도입은 9세기 이후 수도원이 외부인을 고용해 이익을 얻는 폐단을 없앨 좋은 방법이였습니다.

    시토회의 모든 건물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도구였는데 성 베르나르도는 '하느님 사랑에 관하여'라는 글에서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4단계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인간의 본성적인 자기 사랑인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는 단계이고, 둘째는 하느님께 은총이나 축복을 청하는 나를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셋째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깨달은 피조물의 겸손한 사랑인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넷째 단계는 하느님을 위해서만 나를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영성의 최고 단계인 지복직관으로서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둘러싸인 자신을 보는 것으로, 관상을 넘어 탈혼의 상태에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신비적 사랑입니다. 이런 완전한 사랑에 휩싸이기 위해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도자들의 가난은 자기 선택적 가난인데 주어진 모든 것에 만족하는 수도자의 마음에서 충분함이라는 공동체의 가난의 마음에 여유로움을 주면서 하느님께 향할 수 있는 기도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가난한 수도자의 마음과 결합되어 나오는 것이 노동인데 노동은 하느님께 향하는 흐트러진 마음을 잡아 주기도 하지만 바오로 사도의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2테살 3,10)는 말처럼 공동체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병든 수도자나 아픈 수도자가 있으면 그들의 노동을 대신하는 것이 공동체 안에서 애덕을 실천하는 덕목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이탈리아 수도원과 성당, 책의 내용과 연관이 있는 사진이 곳곳에 수록이 되어 있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에 언급된 여러 수도원의 평면도도 수록이 되어 있고 성인들의 삶과 저자의 생각이 담긴 글도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은 수도원의 신비와 함께 하느님께 다가가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영성과 지혜가 깃든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을 통해 하느님의 시간을 체험하고 고요 속에서 제 자신의 신앙을 되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아직 이탈리아는 가 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습니다. 여행도 좋겠지만 성지순례를 한다면 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된 이탈리아에 있는 여러 수도원을 꼭 가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수도원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고 수도원의 모든 것을 새롭게 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을 떠나기 전에 이 책을 미리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1권과 2권, 총 두권인데 저는 첫번째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도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 서평단에 선정해주시고 좋은 책을 보내주신 생활성서사에 감사드립니다.



    * 생활성서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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